인사말

  • 배상훈 국립부경대학교 총장
  • 「2025 대한민국 수산 대포럼」의 개최를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지금 우리는 바다가 던지는 변화의 신호 앞에 서 있습니다.
    기후 변화로 인한 해양 환경의 변화와 어촌 인구 감소, 산업 구조의 불균형은 대한민국 수산업이 더 이상 과거의 방식으로는 지속될 수 없다는 사실을 분명히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제 수산업은 생계를 넘어 국가의 식량 안보와 미래 산업을 이끄는 핵심 축으로 새롭게 인식되어야 할 때입니다.

    이러한 배경 속에서 「2025 대한민국 수산 대포럼」은 수산업의 새로운 방향과 비전을 함께 논의하기 위해 마련되었습니다.
    이 포럼은 변화의 바다 한가운데에서 우리 사회가 어떤 준비를 해야 하는가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을 던지는 자리이며,지속 가능한 해양 생태계와 수산 산업의 미래를 모색하는 뜻깊은 논의의 장이 될 것입니다.

    국립부경대학교는 대한민국 수산·해양 교육과 연구의 기틀을 세운 이후로 그 중심에서 지식과 기술의 혁신을 이끌어왔습니다.
    이제 우리는 학문을 넘어 사람과 산업, 그리고 지역사회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지식의 항로를 만들어 가고자 합니다.
    오늘 포럼에서 새롭게 제시되는 ‘한어(韓魚)’는 국립부경대학교가 제안하는 국내 수산 진흥을 위한 새로운 어젠다입니다.
    ‘한어’는 단순히 하나의 이름이 아니라, 우리 수산이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성장하고 국민의 식탁과 삶 속에서 어떤 가치를 만들어 갈 것인가에 대한 철학을 담고 있습니다.
    바다의 변화 속에서도 우리가 지켜야 할 고유한 가치,그리고 국내 수산 소비를 활성화하고 산업 생태계를 되살리기 위한 새로운 시작점이 될 것입니다.
    이 어젠다가 앞으로 정책과 산업, 교육 현장에서 함께 확산되어 대한민국 수산업의 지속 가능한 내수 기반을 세워 가길 기대합니다.

    또한 KNN과 손잡고 이번 포럼을 함께하게 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합니다.
    지역 방송과 지역 대학이 힘을 모아 수산과 해양의 미래를 이야기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부산이 대한민국 수산 정책의 중심으로 도약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부경대학교는 앞으로도 수산·해양 분야의 지식 허브로서 지속 가능한 바다와 산업의 미래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오늘 함께해 주신 모든 분께 깊이 감사드리며, 이번 포럼이 대한민국 수산업의 새로운 항로를 여는 뜻깊은 출발점이 되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국립부경대학교 총장 배상훈